무병장수에 좋다는 물, 언제 어떻게 마시면 좋을까?

“깨끗한 물을 마시면 현대 질병의 80%를 없앨 수 있다”-세계보건기구(WHO)

우리 몸의 70~80%를 차지하는 물.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물이 필요하다. 물은 체내 산소를 운반하고 신진대사를 도울 뿐만 아니라 체온 조절과 노폐물을 배출해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해독 작용을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WHO를 포함해 많은 전문가들이 물만 제대로 마셔도 무병장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물

1. 얼마나 마실까?

세계보건기구는 하루에 1.5~2ℓ의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한번에 마시는 것보다 200㎖씩 8~10잔 정도를 나눠 마시길 권한다.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면 체내 나트륨 성분이 부족해져 ‘저나트륨증’이 나타날 수 있고, 종아리나 눈 아래, 손이 부을 수 있다. 특히 신부전증이나 신장병 환자는 장기가 붓고, 간경화증 환자는 복수가 찰 수 있다.
간혹 차나 커피 등을 통한 수분 섭취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 경우 오히려 체내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물’을 통한 수분 섭취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얘기한다.

2. 언제 마실까?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잠자는 동안 빠져나간 몸 속 수분을 보충해준다. 또 밤 사이 위벽에 끼어 있던 노폐물을 씻어줄 뿐만 아니라 위 활동을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
식사 하기 1시간~30분 전에 물을 마시면 위액을 분비시켜 소화 활동에 도움을 준다. 다만 식사 직전에 물을 마시면 위의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섭취한 음식의 당분을 빠르게 흡수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진대사는 수면 시간에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잠자기 1~2시간 전에 물을 마시는 것도 건강에 좋다. 7~8시간의 수면 시간 중엔 수분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전(혈관 속이나 심장 속에서 혈액 성분이 국소적으로 응고해서 생기는 응어리)이 생기기 쉽고 뇌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 중에는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단,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면 심장과 신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나눠서 조금씩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3. 따뜻한 물 vs 차가운 물

전문가들은 엔자임이 가장 활성화 되는 36~40도의 따뜻한 물을 마시는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다만 과민성 대장염이 있는 사람은 미지근한 물을, 변비가 있는 사람은 차가운 물을 조금씩 마시는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20도 정도의 차가운 물을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일본의 유명 위장 전문의인 산야 히로미는 “20도 전후의 물이 열량 소비량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체온보다 낮은 온도의 물이 좋은 건 체내에 들어갔을 때 체온과 같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상당량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너무 찬 물은 몸을 단숨에 차갑게 해 설사나 다른 이상의 원인이 되므로 지양하는게 좋다.

4. 하루에 물 7~8잔 마시려면?

그렇다면 하루 7~8잔을 어떻게 마실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잔, 아침과 점심, 저녁 전에 한잔씩 마시고 자기 전에 한잔을 기본적으로 마신다. 이렇게 하면 5잔이 되는데 나머지 2잔은 점심과 저녁 사이를 이용해 마시고 저녁 이후 잠들기 전에 운동을 한다면 이 때 한잔 정도를 마실 수 있겠다. 물 먹는 시간을 계속 잊어버린다면 물 마시는 시간을 정해서 알려주는 앱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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