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률 1위’ 갑상선에 좋고 나쁜 8가지 식품

갑상선암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암 중 하나다. 국립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2013년 기준 국내 여성 암의 30.5%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이 빈번하고 남성들에서도 위, 대장, 폐, 간, 전립선 등에 이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암이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튀어나온 부분인 울대의 2~3cm 아래에 위치한 나비 모양을 한 장기다.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해 신진대사와 에너지, 혈압, 체온, 심박수 등을 조절한다. 수년 전부터 의료계에서 갑상선암을 둘러싼 과잉진단 논란이 제기되면서 발병률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환자 수는 많다.

그나마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비록 암이 아니더라도 관련 질환이 발생하면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등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만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음식 역시 마찬가지다. 건강정보사이트 액티브비트닷컴(http://www.activebeat.com)이 갑상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소개한 8가지 식품을 주목해보자.

△해산물

해산물에는 갑상선이 신진대사와 성장을 관리하기 위해 필수적인 무기물인 요오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요오드가 결핍되면 몸이 쉽게 피곤해지고 기분이 우울해질 수 있다. 다만 너무 많은 요오드를 섭취하면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거나 불안감,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적당량을 먹는 것이 좋다.

△콩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에 따르면 콩과 콩을 함유한 제품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합성갑상선호르몬 제제 등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신체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그러나 요오드 결핍증을 앓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먹기에 안전하고 갑상선 호르몬 분비 등에도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잎채소

갑상선 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 등을 위해선 마그네슘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시금치나 근대, 상추 등 잎이 많은 채소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만큼 평소 식단에 잎채소를 넣어 주는 게 좋다.

△케일

녹황색 채소인 케일은 요오드 섭취를 방해하고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방해할 수 있다. 요오드 결핍증 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케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내장육

가축의 곱창이나 허파, 간 등 내장육은 지방산의 일종으로 알려진 리포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리포산은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등 갑상선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메릴랜드대 메디컬센터에 따르면 리포산은 레보티록신과 같은 특정 갑상선 호르몬제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소금

요오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천일염을 주로 먹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 유럽 등 외국에서는 요오드가 들어 있지 않은 암염을 주로 먹는다. 이에 따라 소금에 요오드를 함유한 요오드 강화염이 흔히 유통되고 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을 정도로 요오드 결핍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소금에 들어 있는 요오드 함량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글루텐

보리, 밀 등의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은 흔히 갑상선 질환을 발병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그러나 몸속에 글루텐을 처리하는 효소가 없어서 생기는 알레르기 질환인 셀리악병을 앓지 않는 한 갑상선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셀리악병 환자의 경우 소량의 글루텐만 섭취해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일종인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그레이브스병 등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견과류

아몬드와 캐슈, 브라질너트, 호박씨 등 견과류는 풍부한 마그네슘을 포함하고 있다. 브라질너트의 경우 마그네슘과 더불어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닌 셀레늄이 다량 들어 있어 갑상선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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