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포비아]⑤생활잡균ㆍ미생물 번식 막는 구연산

구연산과 과탄산소다는 가장 유명한 베이킹소다와 함께 3대 마법가루로 불리지만 사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구연산은 주방이나 화장실 청소와 세탁의 마지막 단계에 사용해 섬유유연 효과를 볼 수 있고, 과탄산소다는 세탁물의 찌든 때와 얼룩 제거, 세탁조 청소에 쓰면 좋다.

◇구연산, 정균·섬유유연 효과에 탁월

구연산은 냄새가 없는 백색 분말로 당밀을 발효해 얻는 자연계물질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활 잡균과 미생물 번식을 줄이는 정균 효과가 탁월하다. 물을 부드럽게 하는 유연 효과는 물론 정전기 방지에도 좋다. 물때 제거에도 효과가 있으며 피부 염증과 가려움 등을 진정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때는 물론 누런 때가 여기저기 끼어 있는 개수대에 물과 구연산을 섞어 뿌려준 후 수세미로 문질러 닦고 물로 씻어 준다. 물기가 마르고 나니 물때는 물론이고 수챗구멍 주위의 틈에 끼어있던 누런 때도 말끔히 없어졌다. (사진 순서=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집안에서 가장 물때가 많이 끼는 곳은 주방의 개수대와 화장실이다. 특히 개수대는 수챗구멍도 있어 잡균이나 미생물 등이 번식하기 좋다. 따라서 정균(靜菌)효과도 있는 구연산을 활용하기 제격이다. 아주 오래된 물때라면 키친타월로 덮고 구연산수를 뿌린 다음 30분쯤 뒤 문지르면 말끔하게 닦인다.

일부에선 세척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쓰는 법을 추천하기도 하는데 전문가들은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와 산성인 구연산이 만나면 중화돼 오히려 효과가 없어진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은 각각 따로 쓰는게 효과적이라는 것.

또한 구연산이 하는 정균 작용은 균을 없애는 ‘살균’과는 달리 균의 수를 줄여주는 것으로 살균이 필요한 곳에는 살균제를 쓰는 것이 좋다. 산성인 구연산을 맨 손으로 만지면 자극이 있을 수 있어 고무장갑을 끼고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이밖에 구연산은 세탁할 때 마지막 단계에서 섬유유연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구연산수를 만들 때 물과 구연산의 배합 비율은 10대 1 또는 10대 2 정도가 적당하다.

구연산수를 만들 때 구연산이 산성이라는 점에서 비율을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과 구연산의 비율은 10대 1 또는 10대 2정도가 좋다. 또한 구연산수는 가급적 소량으로 바로 만들어 일주일 내에 쓰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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